마지막화를향해 달려 갑니다... 오늘도 두편 연속으로 올리네요..


38,39화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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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은 자리를 뱅글뱅글 돌다가 내가 밀어차기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내가 밀어차기를 하자 이하늘은 살짝 빠졌다가 발차기한 다리가 땅에 닿는



순간 나에게 펀치를 날렸고 아무 방어하지 못한 나는 광대 쪽에 정통으로 맞아 버렸다.



“으읔”



맞자마자 자동으로 뒤로 한참 물러섰고 귀에선 삐~ 소리와 눈앞은 캄캄해 졌다.



이하늘이 천천히 다가오는 동안 내 시력은 돌아왔고 방심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친목회에서 연습하던 자세로 바꾸었다.



"어라? 저거는..."



유성찬이 유심히 나의 자세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하늘은 내자세가 바뀌든 신경 안 쓰고 나에게 주먹질을 하며 들어왔다.



"어제 용화는 이런 괴물새끼를 어떻게 이겼지? "



살짝살짝 피해주며 용화와 이하늘이 싸우던 때를 생각했다.



용화가 세대 맞아준 뒤부턴 이하늘의 패턴이 안 좋아졌고



나중엔 용화가 기회를 보고 때려 눕혔다. 따라 하기엔 무리가 있는 작전이었다.



"거기다가 나는 밟혀서 체력도 많이 부족한데.."



그때 이하늘의 눈에 보이는 펀치가 들어왔고 그걸 내 쪽으로 더 가까이



붙게 쳐낸 뒤 이하늘의 얼굴에 한방 먹였다.






“퍼억”



"씨발.."



이하늘이 욕하며 물러났고 나는 자신감에 차서 다시 그 자세를 잡았다.



이하늘이 다시 들어왔고 연타를 날리는데 쳐낼 수도 피할 수도 없어서 가드로 다 막아냈다.



“으읔”



손에 통증이 쌓이고 나는 신음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얼굴 가드에만 신경 쓰다가 이하늘의 미들 킥을 보지 못하고 이하늘의 미들 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으헉”



미들 킥을 맞고 나는 쓰러져 버렸고 다시 일어났을 땐 가드 할 때의 후유증으로 손이 후덜후덜 떨리고 있었다.



"계속 할 수 있겠냐?"



유성찬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할 수 있다고 말 대신 몸짓으로 대답했다.



이번엔 내가 공격 주도권을 잡았고 원 투 펀치 후 하이 킥을 날렸다.



내발은 이하늘의 머리카락을 스치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왔고



순간 어제 재하형이 했던 로우 킥이 생각나서 다시 하이 킥을 한 대 날렸다.



다시 하이 킥이 들어오자 가볍게 피하고 나에게 근접해서 펀치를 날리려고 했지만 하이 킥을 날린 후



한 바퀴 돌아 로우 킥을 이하늘의 허벅지를 향해 날렸다.



“퍼억”



이 로우킥은 상당히 무게중심을 잘 잡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았고 재하형이 했던 로우 킥 보다는 약한 감이 들었다.



그래도 가속도가 담긴 로우 킥을 맞은 이하늘은 다리가 후덜후덜 떨려왔고 나도 체력의 한계를 느껴 몸이 점점 더 심하게 떨려 오고 있었다.



나는 김철에게 날렸던 발차기 자세를 잡았고 이게 실패하면 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성공해라 제발..."



작게 속삭인 뒤 한쪽 다리를 올려 공격 대기 상태로 만들어 놨다.



바로 펴기 만하면 밀어차기가 되는




이하늘은 어떤 행동을 할지 알고 있다는 듯 나에게 태클을 해왔고 나는 다리를 아래로 향한후 발을 뻗었다.



태클을 걸어오던 이하늘의 얼굴을 재대로 때린 나는 뒤이어 발을 높이 들어 찍기로 이하늘의 가슴을 찍어 버렸다.



이하늘은 어제 허리에 받은 충격에 이어 내 찍기가 가슴에 맞았지만 허리에도 충격이 간듯 누워서 일어나지 못했다.



"후....... "



나는 체력이 딸려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요번에 석정 일학년 세구나 ~ 내가 2학년 때 붙었어도 지겠는데?"



말할 기운도 없어서 뒤로 기어와서 앉아 있었다.



"잘했어 !! 경아 이젠 날 잘봐줘 -3-"



대한이가 애교 있게 말하곤 앞으로 나갔다. 최현도 다가오기 시작했다.



"체력은 충분하니 너정도야 ^^..."



최현이 거만하게 말하고 있자 대한이는 묵묵히 달려 나갔다.



달려나가서 최현의 앞에서 점프하더니 엄청난 도약을 하고 최현의 머리를 발의 뒤꿈치로 내려찍었다.



"허... 저런 공격이...."



유성찬은 놀란 듯 감탄사를 내뿜었다.



"대한이 이자식... 어떻게 운동했기에 저런 기술이.."



나도 대한이의 기술에 감탄했다.



"어떻게 그사이 저런 기술을..." 나는 보잘것없이 초라해 졌다.




"나는 변한게 거의 없는데..."



“으읔”



최현이 쓰러졌다가 머리를 부여잡고 내며 일어났지만 머리에 충격이 가시지 않아 어지러운듯 휘청 거렸다.



"이 씨발...새끼........"



말을 끝마치곤 최현은 쓰러져 버렸다. 아마도 머리에 충격이 엄청 심했나 보다.



대한이가 나를 향해 브이를 지어보이곤 나에게 와서 재잘대기 시작했다.



"와! 이게 성공 할 줄은 몰랐는데... 짱이지?"



"언제 저런 걸 배웠냐...ㅋㅋ 나한텐 말도 안 해주고"



"와 사실 저거 나 처음 해 보는 거야. ㅋㅋㅋ"



"성공해서 다행이지 실패했으면 이상한 곳 맞아서 나는 지금 반 죽어 있을걸 ...ㅋㅋ"



"성공했으니 된 거지 ㅋㅋㅋ"



이때 유성찬이 다가오며 말했다.



"꼬맹이들 너희 장난 아니구나? 전혀 싸움 안하게 생겼는데..



애낸 우리가 데리고 갈 거니까 너네 갈길 가봐 이제. "



"네...."



말을 마치고 돌아서는데 BMX 7시리즈 한 대가 다가오더니 멈춘다.



"와 BMX 다. 난 언제 저런 차 몰아보나?"



"저거 해원이누나네 사촌오빠 차인데...."



대한이의 말을 끝으로 차가 우리 앞에서 멈춰서고 해원이 누나가 내려 대한이에게 달려온다.



"괜찮아?"



운전대 에선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사람 한명이 내리더니 다가온다.



"누가 해원이 남자친구 때렸냐?"



유성찬이 쳐다보더니 놀래 다가와서 말한다.



"현표 형. 제가 다 처ㄹ...."



“짜악”



"개새끼야 내가 양아치짓 하라고 했냐?"



대한이와 나는 어벙벙해져서 그 장면을 쳐다보았고 깜짝 놀라 아무 말도 꺼낼 수가 없었다.



"아니 제 후배가 그런거 제가 말렸는데요.."



“짜악”



해원이누나 사촌 오빠라는 사람이 싸대기를 한 대 더 때리더니 말한다.



"니 후배잘못이니까 네가 맞는 거야...."



그때 대한이가 졸래졸래 해원이누나의 사촌오빠한테 가서 말을 걸었다.



"저기... 형.... 저 형이 저희 구해줬는데....."



"그건 그거고 맞을 건 맞아야지 ^^ 넌 신경 쓰지 말고 저기 너 친구랑 가있어.."



목소리도 낮은데 ... 엄청난 포스를 소유하고 있었다.



"아 형... 저형 잘못 아니에요 ㅜㅜ 진짜 저희가 미안해져서 그러는데..."



대한이가 눈물로 해원이 누나의 사촌오빠를 굴복시키고 사태를 진정시켰다.



"너 이 새끼 이런일 한번더 있으면 죽어 . "



할말을 마친 해원이 누나의 사촌오빠는 차를 타고 다시 휭 사라진다.



"대한아 괜찮아 ? 헉 !! 너 얼굴 까졌잖아 ㅜㅜ 호해줄게 이리와 "



"아 누나 왜이래... "



대한이는 맞다가 얼굴도 맞았나보다. 나는 급격히 서러워졌다.



"나도 맞았는데 씨... 수진이는 어디 간 거야..."



심곡 중학교 사람들이 최현과 이하늘을 부축해 돌아갔고 우리는 기운이 빠져서 움직일 수가없었다.



"경아 !!!!!"



멀리서 나를 부르는 소리와 함께 수진이, 초희누나, 재하형, 김철형 이 나타났다.



"괜찮아? "



"아 응......"



"헐... 얼마나 맞은거야... 옷이 찢어졌어... ㅠㅠㅠㅠ"



"헉 ... 내 가디건... 산지 얼마 안된건데 !! 개새끼들 !!!!!!!!"



나랑 수진이가 대화하는동안 대한이를 둘러싼 차가운 바람이 느껴졌다. -_-



"저거 2차전 하겠다. 우리 빠져야 할 듯..."



"재내 경쟁하기로 했어 ... 아까...



초희 화 많이 나겠다... 해원이가 먼저 와있어서.."




대한이 하나를 둘러싸고 초희누나와 해원이 누나의 팽팽한 긴장감이 지속되었고 대한이는



두 사람의 걱정을 받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_- 대한이 두명이랑 사귀냐?"



재하형이 어이없다는 듯 나에게 물어봤고 혀를 차고 있었다.



“쯧쯧쯧”



“쏠로 서러워서 살겠나? 근데 어떻게 된거야?”



나는 재하형과 김철형에게 상황 설명을 했다. 처음부터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 그리곤



김철형, 재하형, 수진와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대한이 일은 알아서 하겠지 하고...



"유성찬이라...."



재하형 이 고민하는 듯 말했고 김철도 안 좋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유성찬이 누군데요?"



"최현의 선배이고 화곡창 연합 라인의 삼총사중 한명이야."



"잘못 건드린듯.... 하네요...."



"일단 좋게 끝났지만, 해원이 네 사촌 오빠가 그 사람 일줄은...



해원이가 말을 해준 적이 없어서.. 이거 곤란 하게 됐는데?"



재하형이 고민하듯 말했고 김철이 이어서 대답 했다.



"그쪽 까지 신경 쓸건 없잖아? 현표 형까지 우리가 깨러가지도 않을 거고



고등학교는 무리야. 3학년도 지금 어찌될지 모르는데"



나는 가만히 듣고 있었고 재하형이 이어서 말을 시작 했다.



"화곡창 연합 라인에서 3인자가 있는데 그 세사람이 이 지역 통이라고 말 할수 있지."



"예전에 대한이를 밟았던 쌍둥이 팸의 김중길 , 심곡중의 유성찬 , 그리고 금창 중학교의 신민우



이렇게 세 명이 화곡창 연합 라인 대표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3학년도 있어.



유성찬이 김중길이랑 막상막하로 붙는 다는 소문이 있는 한데... 철이도 김중길한테 패배 한 적이 있고..



신민우는 빽으로 됐다는 소문이 있는데 확실한건 아니니까...."




"경아. 지금 너한테 말해 줄게 너랑 대한이는 김중길을 잡는 거야.



유성찬은 철이가 잡고 신민우는 내와 용화가 잡으려고 생각 중이야. 어떻게 생각 하니?"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안돼!"



수진이가 소리를 지르며 말렸다.



"김중길을 잡았다간 뒷 끝이 장난이 아니잖아 !! 그리고 화곡창 연합 라인은 1대까지 쭉 이어져 있다는 거 몰라서 그래?"



"중학교만 잡을 거니까... 뒷일은 내게 맡겨...."



김철이 자신있다는 표정으로 대답 했고 무언가 생각하는 듯 했다.



김철의 회상 . 여름 방학 때



"영웅이형!!"



"어? 철이구나 ~ 우리 체육관에는 왠일이야?"



"뭐 좀 상의 할라고...."



"뭔데?"



"화곡창 연합 라인을 깰라고 하는데...."



"!!!!"



"괜찮겠어?"



"하하하 ... 깨볼라고? 어려울 텐데? 내가 듣기론 신민우가 숨겨진 실력이 장난이 아니라고 들었어..."



"만약에 깨도 중3 위에 사람들이 뒤 끝을 보이면 막아 줄 수 있어?"



"하하하하. 걱정 하지마 그건 ~ 형이 다 막아줄게. 한번 무너뜨려봐 중학교의 화곡창 연합을 "



"뒷 끝 문제는 생각 하지마.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김철이 자신 있게 말했고 수진이도 한번 믿어본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래도 ! 김중길은 대한이를 한번 이겼었잖아 !!"



"대한이를 무시 하지 말라고 ~ 대한이가 최현도 쉽게 이겼어 한방에 보냈지?"



"아까 대한이가 한방에 보냈어요..."



내가 봐서 인정한다고 말했고 재하형이 다시 말을 시작 했다.



"일단 몸 상태 좀 좋게 만들어야 하니까 2주 뒤에 격파 하는 걸로 하자."



"좋아요 ... "



"그럼 이주 뒤까지 몸 상태 최대한으로 만들어 놓도록 하자."



현표형이 유성찬에게 말해서 유성찬 쪽은 가만히 있을 거고 반대로 들어올지도 모르지만..3학년이니 어린애들 상대로 찾아올 애들도 아니고, 자 힘내자 !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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