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들을 안보신 분은 전편들을 먼저 보시고 11화를 봐주세요~※
☆리플은 글쓴이에게 많은 힘을 준답니다.ㅠㅠ 글을읽으신분은 귀찮으시더라도 리플 한개만달아주세요.ㅠ 글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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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들 링크:

프롤로그:http://web.humoruniv.korea.com/board/humor/read.html?table=novel&pg=0&number=600

1화:http://web.humoruniv.korea.com/board/humor/read.html?table=novel&pg=0&number=609

2화:http://web.humoruniv.korea.com/board/humor/read.html?table=novel&pg=0&number=624

3화:http://web.humoruniv.korea.com/board/humor/read.html?table=novel&pg=0&number=629

4화:http://web.humoruniv.korea.com/board/humor/read.html?table=novel&pg=0&number=631

5화:http://web.humoruniv.korea.com/board/humor/read.html?table=novel&pg=0&number=756

6화:http://web.humoruniv.korea.com/board/humor/read.html?table=novel&pg=0&number=1004

7화:http://web.humoruniv.korea.com/board/humor/read.html?table=novel&pg=0&number=1066

8화:http://web.humoruniv.korea.com/board/humor/read.html?table=novel&pg=0&number=1157

9화:http://web.humoruniv.korea.com/board/humor/read.html?table=novel&pg=0&number=1301

10화:http://web.humoruniv.korea.com/board/humor/read.html?table=novel&pg=0&number=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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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동안 그녀의 남자친구 되기 -제11화-



설빈: "아니...있어...이별의 키스...데이트 마지막때 하는거..."

설빈이가 거의 죽어가는 목소리로 나에게 힘겹게 자신의 말을 전해왔다.

설빈이의 목소리는 거의 안들릴 정도로 작고 약했지만...

설빈이의 그 작고 약한 목소리는 나에게 엄청난 정신적, 신체적 충격을 주었다.

온몸이 전기에 감전된것처럼 찌릿찌릿했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온몸이 마비가 되어서 몸은 빳빳하게 굳어져있었다.

설빈이와의 거리가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내 몸은 더욱 더 굳어져갔다.

내가 그 충격에서 회복 할 수 있게 내 심장은 평소보다 두배는 더 빠른 속도로 쉴새없이 뛰고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도진: '이걸 어쩌지?!'

점점 다가오는 설빈이를 내려다 보며 나는 내 자신에게 물었다.

도진: '설빈이가 또 장난치는건가...? 아니...그렇다고 해도 이런 장난은 좀...!! 으악! 장난일까? 진심일까????'

나는 속으로 진실을 알아 내려 안간힘을 썻다...

이런 순간에도,

어느덧, 야외에서도 설빈이의 작고 떨리는 숨소리가 들리는 거리까지 설빈이와 나의 입술 사이는 엄청나게 좁혀져 있었다.

설빈이의 숨결을 느낀 순간, 다급해진 나는...눈을 감고 있는 힘껏 소리쳤다...아니...소리치려 했엇다...

도진: "서,설빈아! 이,이건 쫌! 우리 아직 첫 데이트이고...그리고 또 꼭 첫 데이트떼 키스하라는 법은 없!!...웁!!!??!?"

말을 하는 도중 무언가 부드러운 것이 내 입술을 짓눌러 내 말을 가로막았다.

또 한번의 엄청난 충격이 내 온몸을 헤집고 다녔다.

나는 차마 눈을 뜰 수 없었고,

이왕 이렇게 된거, 나의 첫키스를 느끼고, 평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했다.

내 첫키스는...정말...엄청났었다.

첫째로, 그것은...엄청 부드러웠다. 마치 스폰지 케잌이 입술에 부드럽게 스쳐지나가는 그런...기분좋은 느낌이었다.

둘째로, 그것은...엄청 고요했다. 마치 주위의 모든 것들이 갑자기 사라진것처럼...주위의 모든것들에게서 분리되 오직 둘만의 공간에 와있는듯한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그것은...고무맛이 났다...

도진: '응...? 고무냄새??"

뭔가...이상했다.

뭔가...이건 아니다 싶었다.

설빈: "큭...큭큭...하하하하하~역시이~도진이 밝힘증은 알아줘야한다니까~"

설빈이가 웃음을 결국 참지 못하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나를 놀려댔다.

도진: '뭐...뭥미...??'

내가 눈을 떳을때는...

설빈이의 얼굴은 나에게서 이미 멀리 떨어져 있었다.

오직 설빈이의 손과 손에 들려있는 입술 모양의 핸드폰 고리가 내 입술과 부드러운 교감을 하고 있었다.

도진: "느느느! 느 증믈이를꺼여으!?!? （너너너! 너 정말 이럴꺼야!?!?）"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없었기에, 설빈이의 손을 내 입술에서 떼어놓는것도 잊어먹고 나의 억울한 심정을 곧바로 분출했다.

설빈: "헤헤헤, 도진씨~ 그렇게 기대했었어요~~~?"

설빈이가 빨갛게 물들여진 내 얼굴을 더욱 빤히 바라보기 위해 고개를 갸우뚱 했다...

그런 설빈이의 행동에, 얼굴이 더욱 빨개진 내 모습을 보고, 설빈이는 흡족한 웃음을 보이며 길게 늘어트려진 생머리를 쓸어 올렸다.

비록 설빈이의 엄청난 장난에, 조금 화가 나있었던 나였지만...설빈이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의 모든 분노가 급격히 사그라드는것 같았다.

도진: "...모,...몰라! 나 간다!!"

나는 설빈이를 향해 재빨리 등을돌리고, 나의 특기인 엄청난 속도로 걷기 기술을 사용하여 최대한 빨리 설빈이에게서 멀어지자고 생각했다.

설빈: "아...앗! 도진아!!! 잠깐만!!"

설빈이가 다시한번 다급하게 나를 불른다.

설빈: "자...장난이 너무 지나쳤니...? 정말...미안해...기분나빳다면...미안해..."

설빈이가 나의 행동에 당황했는지, 기가 엄청 죽은 상태로 나에게 계속 미안하단 말을 전해왔다.

도진: "아...아냐...그냥, 조금 당황했을 뿐이야...하하..."

첫 데이트후에 설빈이의 기분이 최대한 안망가지게 조심조심 설빈이를 달래는 말투로 이 답답한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었다.

설빈: "아...으응...미안...그,그치만! 우리 첫 데이트 기념으로 이거라도...받아주면...안될까...?"

설빈이가 입술 모양의 핸드폰 고리를 나에게 우물쭈물 거리며 조심스레 건냈다.

도진: "...아, 고마워...자,잘 쓸께!! 하하"

설빈: "으...응~헤헤...받아줘서 고마워요!"

설빈이가 들고 있던 핸드폰 고리가 나에게 잘 전해지자 방끗하며 환한 미소를 내게 보여줬다.

도진: "하하, 나 이제는 진짜 가봐야겠다..그럼 안녕!"

설빈이에게 손을 흔들며 이별의 인사를 전했다.

설빈이가 서있던 곳에서 바로 코너를 돌았고, 내 시아에서 설빈이가 사라졌다.

난 잠시동안 안심했다.

겨우 이 뭔지모르게 찜찜한 상황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크나큰 착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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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빈이가 내 시아에서 사라진뒤 얼마 지나지 않았을때였다.

나는 내가 오가는 학교 등교길을 항해 걸어가고 있었다.

또다시 코너를 한번 더 돌아서, 등교길에 들어갈려고 하던 찰라에,

거기서...아주 익숙하지만, 듣기 싫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성빈: "너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야!!"

아무 생각없이 걷다가, 익숙한 큰 고함 소리에 나는 몸을 급히 벽에 붙히고 나를 숨기려고 노력했다.

나는 벽 모퉁이에 붙어서 등교길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며시 엿보았다.

채린: "선배...저랑 언제같이 "거길" 가실 생각이죠...? 약속하신거랑 틀리자나요."

채린이가 성빈이의 얼굴을 똑바로 처다보면서 또박또박 따지는듯한 말투로 성빈이의 고함을 맞받아쳤다.

성빈: "니가 제대로 일처리를 하지도 않았는데 니 약속을 들어줄 마음이 생기겠냐? 엉???"

채린이의 말대답에 더욱 화가 났는지 얼굴을 더욱 더 찡그리며, 언성을 더욱 높혔다.

성빈이의 미남형인 얼굴이 찌그러져 엄청나게 무서운 얼굴로 변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채린이는 하나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채린: "더이상...이런짓 못하겠어요. 왜 그렇게 그 선배를 못괴롭혀서 안달이죠? 사람의 마음을 갖고 노는게 그렇게 쉬운 장난인줄 아세요?"

채린이가 성빈이에게 지지 않겠다는 듯이 다시한번 냉정하게 말대답을 했다.

성빈: "넌 그냥 내말대로만 하면 되!!! 그럼 뭐든게 잘된단말이야!!! 니 어머니 소원을 빨리 들어드리고 싶으면 그냥 내말 대로...!!"

채린: "싫어!!! 싫단말이야!!! 더이상 이런짓 하기 싫어!!! 불쌍하지도 않아?? 사람한테 버림 받는다는게 얼마나 슬픈지 알면서도 그런말을 해? 이 나쁜자식아!!"

꾹꾹 참다가 결국엔 채린이도 못참겠는지, 성빈이에게 엄청난 절규와도 같은 소리로 성빈이의 말을 끊어버렸다.

성빈이는 갑작스러운 채린이의 행동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씨익씨익 소리만 내며 잠시동안 침묵을 지켰다.

성빈: "....그래....버림받는 느낌...나도 뼈져리게 알지...그래서, 내가 이짓거리를 하고있는거잖아? 더이상 그 고통을 느끼지 않기위해서..."

성빈이가 갑자기 차분해진 말투로 채린이에게 속삭였다.

채린: "성빈선배...선배는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정말 이기적이네요...정말...제자신이 바보같네요... 선배가 제 소원을 들어줄거라고 믿은 내자신이 한심스럽네요...선배한테 물어보는게 아니였는데..."

채린이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채린: "우리...여기서 모든걸 끝내요."

채린이가 눈물을 훔치고, 고개를 들며 성빈이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냉정하게 말을 했다.

성빈: "응...? 채린아...뭐,뭐라고...? 다시...한번 말해줄래? 응...? 아니라고 말해봐...? 응? 야아~ 채~린아~!??"

성빈이가 더듬더듬, 기가막히다는 말투로 채린이가 방금 한말을 되물어 봣다.

채린: "..."

채린이는 성빈이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다부진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성빈: "아니라고 말해보라고 이 씨X년아!!!!!!!!!"

채린: "꺄악!!!!!"

성빈이의 분노가 드디어 폭팔했는지, 채린이의 어깨를 두팔로 잡고 힘껏 벽으로 밀쳤다.

그리고 주먹쥔 한손을 공중으로 높히 올려 채린이를 가격할 준비를 하고있었다.

도진: "저! 저 미친놈이 뭐하는거야!!!"

조용히 지켜보던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재빨리 뛰쳐나가 성빈이를 향해 달려들었다.

"퍽!"

성빈: "뭐...뭐야!?!!?"

성빈이가 자신이 가격한 상대가 채린이가 아닌 것을 보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성빈: "도진이! 너 이자식! 이런대서 뭐하는거야!!"

자신의 주먹을 얼굴에 정통으로 맞고 입술에서 피를 흘리는 나를 보면서 성빈이는 더욱더 흥분했다.

도진: "읔...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인데...? 너희 둘이야 말로 이런 곳에서 뭐하는 거야..."

나는 성빈이에게 조용하고 또 차갑게 되물어봤다.

성빈: "그...그건 니가 알바 아니야! 여기서 빨랑 꺼져!"

성빈이가 나의 의외의 반응에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 거리기 시작했다.

도진: "니가 채린이를 때리려고 한 것을 본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겠는데...?"

왠지모르게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말을 마구 뱉어내는 내 자신이 왠지 무서웠다.

성빈: "니가 남의 여자친구가 얻어맞던 뭐하던 뭔 상관이야!!?...오호라...그러고보니...너네 바람 피는거냐?!!"

성빈이가 어떻게든 억지로 자기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내려고 안간힘을 썻다.

성빈: "너네둘이 저번때 남몰래 둘이 공원에 간것도 그렇고...그것도 모자라 이젠 보호까지해? 이거 완전 진짜 남친이랑 다른게 없자나? 응???"

성빈이가 엄청나게 비꼬는 말투로 우리둘을 심문하듯이 엄청난 압박을 주고 있었다.

도진: "그만해라...그런거 아니다..."

나는 계속해서 차분한 말투로 성빈이의 말을 하나하나 대꾸하고 있었다.

성빈: "아니긴 뭐가아니야! 그래~ 잘됬어, 여기서 끝내! 저딴년 니가 가져버려! 그리고 꺼져버리 이 개같은 자식아!"

"퍽!"

꾹꾹 참고 있었던 나의 주먹이 엄청난 속도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빈이의 얼굴을 강타했다.

채린이를...아니 사람을 물건 취급하는 하는 성빈이의 발언을 듣자마자 무의식적으로 주먹이 성빈이의 입술을 향해 날아갔다.

성빈: "읔...도진이...이 망할자식...! 감히 날 때려? 너같은 새끼가? 니 주제에? 내가 가만히 맞고만 있을줄 알아!? 이자식아아아아아!!!"

성빈이가 나를 향해서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원래 성빈이보다 싸움을 못하는 나는...방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채린이를 이상황에서부터 먼저 빠져나갈 수 있게, 성빈이를 붙들고 늘어지기로했다.

나는 허리를 최대한 굽혀서, 성빈이를 향해 나도 같이 뛰어들며 내 양팔로 성빈이의 허리를 감싸안고 넘어트렸다.

하지만, 성빈이가 그걸 예상했는지, 곧바로 몸을 뒤틀어, 내가 성빈이의 아래 누워있고, 성빈이가 내 위에 앉아 있는 결과가 됬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의 얼굴을 향해 사정없이 주먹을 내리 꼿기 시작했다.

"퍽!..퍽!...퍽!...퍽!.."

성빈: "이자식! 감히 내 얼굴을쳐! 죽어! 죽어버려! 죽으라고!!!"

설빈: "그만해!! 성빈오빠!!!!!!"

어디선가 가냘픈 절규가 내 귀에 들려 왔다.

나는 힘없는 고개를 천천히 목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내 시선이 끝난 곳에는...

설빈이가 서있었다.

설빈이가 슬픈 얼굴로 서있었다...

설빈이가...차갑고 또 경멸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성빈: "서..설빈아...이,이건 그게 아니라..."

설빈: "됬어!! 아무말 하지마!!!"

설빈이의 처절한 외침이 한번더 내 귓가에서 맴돌았다.


'두근...'

내심장이 외치기 시작했다.

'두근...'

우유부단...

'두근...'

그리고 내게 살며시 속삭여왔다.

우유부단함...은 상처만 만들뿐...

그때, 난 알아차렸다...설빈이의 마음속에는 눈물이 흘리고 있다는것을...



하루동안 그녀의 남자친구 되기 -11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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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컴!백! 한 글쓴이 tcistony （토니군,） 입니다...꾸벅.

후우...

이번엔 연재가 엄~청 늦어졌네요 ㅎ

제가 연재를 멈춘거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셔서 "공지"라는걸 올려보려고했는데...

아마추어 주제에 "공지"는 너무 건방진거 같아서 최대한 빨리 글을 연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거의 3주간 연재를못했는데요...

2주간 중간고사 시험기간과 이번 여름에 군대간다는 친구를 만나러 시카고를 1주간 다녀와서

연재가 엄~청 늦어졌습니다.ㅠ

많은 독자분들이 제 이야기를 안잊어 버리렸음 하는 작은 소망이있네요.ㅠ

앞으로 자주 연재가 늦어질지 모르겠지만...절때로 중도하차하는 일은 없게하겠습니다 ^-^

그러니 앞으로도 제글 마니 읽어주시고~ 댓글도 마니 달아주세요! 이왕이면 추천도 플리즈 >_<


p.s. 희동아사랑해님...ㅠ 벌써 두편이나 완결하시다니...정말 대단하십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