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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는 아직도 내앞의 상황을 이해 못한채 서있을...아니 둥둥 떠있을 뿐이였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설명해주지...
내이름은 정시윤으로 나이는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수험생인 나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압박으로 아침에도 아버지와 한바탕 싸우고 나왔다.
그렇게 싸우고 나와서는 밤늦게까지 학원에서 공부를한 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던 도중 으슥한 골목길 코너링에서 후드를 쓴 어느 남성이 나타났다.
그리고는 약속이라도 한듯 그 사나운 칼로 나를 몇차례나 찌르고는 사라졌다.
다행히 어느 분이 신고를 해주셔서 나는 지금 병원에 누워있다.
그런데...갑자기 내몸이 두둥실 떠올랐고 나는 그대로 밑을 바라보고는 기절할듯 놀랐다.
내...내몸이...지금 내앞에 누워있는것...처음에는 까무러칠 정도로 놀랐다.
옆에 피곤해 보이는 가족들에게도 몇차례나 깨워보았지만 들리지 않는듯 계속 자고있다.
때문에 지금 나는 담담히 죽음을 맞아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울적한 기분은 역시 떨처낼수가 없었다.
언제나 나를 챙겨주고 예뻐해주신 엄마...무뚝뚝하지만 속은 따뜻하신 아버지...항상 내 잘못을 감싸주고 지켜주고 장난치던 형까지...이들을 앞으로 못본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가슴 아팠다.
나는 내몸 곁으로 가서는 자고있는 내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크으...잘생겼구나...（?）
내몸은 영혼이 가출한줄도 모르고 곤히 자고있는듯 했다.


파지짓


그때 나는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바라보았다.
갑자기 푸른 빛이 비추어지더니 이내 공간 하나가 나타났다.
그곳에서 어느 남성 두명이 천천히 걸어나오고 있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그 남성 두명은 왠만한 연예인 보다 멋있고 잘생겼다.
한명은 갈색빛이 도는 머리에 노란 눈동자를 가진 조금 날렵한 인상이었고,
다른 한명은 딱좋은 몸에 푸른 머리에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아주 잘생긴 남자였다.

"이제 가세나..."

"저 말씀이신가요?"

나를 가르키며 말하는 그남성들을 보며 나는 재차 물었다.

"그래 자네...이제 갈때가 되었어"

"음...그럼 당신들이 저승사자겠군요..."

"뭐...이곳 용어로 그렇다고 하지"

"가기전에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라도 하면 안될까요...부탁드립니다!"

나는 담담히 죽음을 맞기전에 가족들에게는 꼭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다.

"음...시간이 조금 남으니 그리하게"

"프리안님!"

"허허 커턴...이 소년이 불쌍하지도 않은가"

날렵한 인상의 이름이 커턴인듯한 남자가 프리안이라는 남자에게 깜짝놀라 말하자 프리안은 짐짓 여유롭게 커턴에게 말했다.

"좋습니다...이봐 잠시뿐이니 금방 해주게"

"감사합니다!금방 끝내고 올게요"

내말이 끝나자 그 프리안이라는 남자는 내게 손을 내뻗었다.
그러자 나는 끌어당기는 느낌과 함께 다시 내몸으로 돌아옴을 느꼇다.

'거...겁나 아프네...얼마나 찌른거야'

하지만 그 살인마를 생각할새도 없이 나는 최대한으로 힘을 줘 침대에 엎드려 조는 엄마를 깨웟다.

"으음...헉!시윤아!여보 시윤이 깻어요!의사 양반 빨리 오세요!"

엄마가 놀란듯 가족 모두를 깨우더니 곧 의사를 대려왔다.

"시윤아...흐흑..."

"야 정신차려 임마!"

나는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와 형이 우는것을 보았다.
하지만 시간은 촉박하단걸 아는 나는 다시 힘을 주며 또박또박 말했다.

"허억...아빠...엄마...사랑해요...형...흐흐...고마웟어..."

나는 그렇게 모든 힘을 다쏟아붓고는 곧 눈이 감겼고 다시 내몸이 두둥실 떠올랐다.


삐이이...


그때 심박 측정기에 초록색 줄은 일자로 그으며 허무한 소리를 냈다.

"아이고!시윤아!"

"크흑..."

"이새끼야!빨리 일어나 흐흑..."

하지만 이런 가족의 외침에도 내얼굴에 그대로 하얀 천이 덮혔고 그렇게 공식적으로 나는 죽음을 맞이했다.

"이제 가죠 하하..."

무척이나 무겁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
차마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슬프다.
하지만 차라리 어서 이곳을 떠나는게 나을지도 몰랐다.

"음...안타깝고 참으로 효성이 깊도다...커턴 특이사항은?"

"없습니다.자신의 잘못을 뉘우칠줄 알고 악행도 없으며 선행이 많습니다"

"천계로 보내면 되겠군"

"네...한 2천년만 열심히 하면 천사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기...그냥 천계로 가면 되는건가요?"

내 물음에 프리안이라는 남자는 살짝 웃고는 대답했다.

"그렇지...그동안 수고했네 그럼...좌표를 찍고..."

프리안은 그대로 어느 네모난 기계에 버튼을 누르더니 곧 커턴과 같이 서더니 말했다.

"당신의 아련한 추억이 잊혀지기를..."

"당신의 아련한 추억이 잊혀지기를..."

그러자 내몸이 하얀빛에 감싸져오며 곧 사라져감을 느꼇다.

'훗...이대로 죽는건가...모두 안녕!'

나는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가족들,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는 사라져감을 느낄때였다.

"헉!엿됐다!좌표를 라이카르 대륙으로 찍어버렸어!이러면 환생인..."

그말이 끝나기전 나는 그대로 빛에 휩싸여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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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악!프리안님!그게 무슨!"

"허허 커턴...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를..."

"이게 실수로 처리됩니까?!오랜만에 천계로 보낼 인물을 그대로 다시 속세로 보내다니요!"

"시...실수..."

"아아악!헤이즈님이 아시면 저나 프리안님이나 모두 끝장이라구요!"

"허허...난 아니고 자네만이겠지...난 명계에서 공이 많아서"

그말에 커턴은 살짝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면 그때 사라진 헤이즈님의 술은 누가 먹었을까요?"

"크윽..."

그둘은 그렇게 싸우다 다시 시윤을 생각해보았다.

"저 소년 어떻게 하죠..."

"음...커턴...더 안좋은게 이곳에서의 기억을 모두 가져가버렸어...아마 외모만 바뀐채로 부모도 없는채로 태어났을께 분명할걸?"

"...바...방법은 없나요?!"

"두가지 있지"

두가지나 있다는 말에 커턴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뭐죠?"

"첫번째는 그 소년이 그곳에서 죽으면 우리가 잽싸게 그곳으로가서 천계로 보내면되...다른 명천사가（명계에서 활동하는 천사로 인간들의 죽음을 관리하고 인도하는 천사）손대기 전에...두번째는 그냥 너랑 나랑 이일을 모른척하고 덮으면 그만이야..."

"이미 결원이 한명 생겼을텐데..."

"허허 이미 조작해두었네...남은건 그소년이 그곳에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문제군..."

"나중에 꿈에 나타나는게 좋을것 같군요"

"그래...우선 명계로 가지"

프리안과 커턴은 그대로 빛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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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나는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일어났다.

"여기가 어디...아 천계인가!"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장관에 나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푸르른 숲에 힘차게 흐르는 폭포,멋들어진 갈대숲...완전 파라다이스였다.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조상님의 격언은 틀린게 없었다.

"천사들은...잠시만!"

나는 오기전 그 프리안이라는 남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엿됐다!라이카르 대륙으로 보내...?'

내 머리로 그렇게 몇십분을 추리해냈고 곧 결과는 날 절망으로 빠트렸다.

"그...그럼 여기가 라이카르...?거기가 어디야?천계가 아닌건가?!"

크아앙

크엉

그때 멀리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나는 그곳으로 조심스레 발길을 향했다.
돼지목에 창이라도 박힌 소리...
그렇게 수풀을 해치며 그곳에 다다른 나는 신기한 광경에 넋을 놓았다.
초록색 피부에 철갑옷을 입은 덩치큰 동물（?）들과 사람들이 싸우는 모습이었다.
특히 그동물들은 흉악한 인상의 양쪽의 무서운 어금니가 튀어나와서는 대검이나 도끼를 들고 있었다.
그런 모습보다 더 놀란것은 사람이었다.
갑옷을 입고는 검을 들고 푸른색의 반달 모양의 이펙트를 날리는 사람이나 지팡이를 들고 불과 물같은걸 난사하는 사람...흰 빛으로 부상당한듯한 아군의 몸에 갖다대는 사람...
흔히 내가 생각했던 판타지 소설의 한 장면이었다.

'이 대륙에서의 영화 촬영인가!조금만 구경하고 빨리 떠나야겠군'

그렇게 단정지은 나는 잠시 그들의 싸움을 지켜보았다.
약 몇분이 흘렀을까...그 덩치큰 동물들은 쓰러져갔고 사람들은 땀을 닦으며 그 동물의 검이나 갑옷같은것을 빼앗고는 자신들이 가져온 말을 타고는 어디론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나도 이제 떠나야지...도시로 가볼까'

나는 조심스레 주위의 카메라를 찾았다.
아무래도 카메라맨이나 피디에게 물어봐도 될거 같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 말이 통하려나..."

조심스레 나는 방금 그들이 전투했던 그곳으로 나왔다.
아까 그 동물들은 온몸에 피를 칠한채 쓰러져 있었다.

"연기가 실감 나는데...아직도 찍고 있는건가?"

나는 조심스레 그 동물을 발로 툭 건드려보았다.

"크...크아아!"

그러자 그 동물은 갑자기 일어나더니 나를 째려보았다.

"아니...저 그게..."

나는 깜짝 놀라서 뭐라고 변명 하려고 했을때였다.

피슉

그 동물 관자놀이에 긴 화살이 박혔고 그 동물은 그대로 쓰러졌다.
나는 몸을 돌려 화살의 출처를 찾았다.
아까 그 동물들과 싸웟던 사람들인듯 했다.
그들은 나에게 다가와서는 나를 훑어보기 시작했다.
나 역시 그들을 조심스레 훑어보앗다.
총7명으로 남자 셋 여자 네명이었고 모두 신기하게도 서양적인 미모를 자랑하고 계셨다.

"저기...여기 뭐..."

"... ... ..."

"...!...?"

이런 내말에 그들은 알아들을수 없는 말로 자신들끼리 대화하기 시작했다.

"혹시 무슨 원주민인가...음 캔유 스피크 잉글리쉬?음...니하오마?아리가또?"

내가 아는 외국어를 총 발동시켜 보았으나 그들은 모른다는 제스처와 함께 나를 수상쩍은 눈빛으로 보았다.

"저기..."

내가 조심스레 다가가자 그중 키가 훤칠한 어느 갈색 머리에 남자가 갑자기 내 복부를 강타했다.

"커헉...크흑..."

나는 신음을 내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버렸고 이런 나를 그들이 어디론가 대려가기 시작했다.
물론 나는 정신없이 기절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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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정신차려!"

나는 낯익은 목소리에 조심스레 깻다.

"휴 겨우 깻군 나 알지?"

일어나자마자 본 얼굴은 그때 나를 잘못 보냈다는 프리안이라는 저승사자였다.

"뭐 대충은...그런데 여기가 어디죠?"

내 물음에 그는 멋쩍은 웃음을 짓더니 말했다.

"하하...사실 자네는 천계로 가야 되었는데 어쩌다 내가 실수로 환생 궤도로 보내버려서...지금 여기는 라이카르 대륙이라는 곳이네...음...흔히 자네가 살았던 현실에서 따지면 마법도 몬스터도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라고 정의해두면 되겠군"

"...네?!"

"그래서 자네에게 부탁이 있네...만약 자네가 천계로 가고 싶다면 그냥 어떻게든 죽어보게...그럼 우리가 얼른 영혼을 채갈테니..."

"..."

"아니면 이일을 모른채로 이곳에서 살아가주던가...부탁이야!"

그의 간절한 눈빛에 나는 잠시 고민했다.
하지만 그 고민도 오래가지 않았다.

"그냥 여기서 살겠습니다...하하 여행도 다녀보고 싶고...판타지라면 마법도 배워보고 싶네요"

이런 내 농담반 진담반에 그는 표정을 굳히더니 말했다.

"그래서 자네에게 엄청난 혜택을 세가지 주겠네"

"네?!어떤거요!"

나는 기대하는 눈빛으로 그를 보았다.

"첫째는 이곳의 말을 이미 자네에게 가르쳐주었네...아마 자네가 말을 하면 자연스레 이곳 말로 말하게 되던가 들을수도 있게 될거야"

"오오..."

"두번째는 자네에게 특별한 능력 하나를 주겟네...세번째 혜택과 그 능력은 나중에 알게될거야 그럼이만"

"잠시만!이러면 안...!"

나는 그대로 화들짝 놀라서 깨엇다.
내가 깨어나자마자 보인것은 어느 에메랄드빛 머리를 허리까지 내린 어느 여인의 등이였다.

"으윽..."

내가 깨어나자 그 여인은 손짓을 했고 모두 말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퍼억


"크아악!"

그때 어느 남성이 밀어 넘어뜨렸고 나는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다.

"넌 누구길래 그곳에 있었느냐!"

아까 나를 기절시킨 그 훤칠하고 잘생긴 남성이였다.

"엇...말이 통하네...이게 아니지 그러는 댁은 누구신데 초장부터 선빵을 날리십니까?!"

내가 짐짓 화난채로 말하자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선...빵?음...아무튼 내가 묻는것은 왜 국경에 있다는것이다...설마 염탐하러온 첩자냐?!"

"첩자는 얼어죽을...놀고들 있네"

"허허 참한 여자가 말이 험하구만"

그때 대머리에 느끼하게 생긴 남자가 나를 보며 말했다.
나는 그말에 그남자에게 화내며 말했다.

"아니 내가 어디가 여자란거요!눈이 단단히 잘못됐군!"

"풋...남자라고 속여도 소용없어!"

그때 뒤에서 붉은 머리를 한 섹시한 여성이 고혹적인 미소로 나를 향해 말했다.

"아오 망할!내가 어딜봐서 여자야!엉?! 장난해?장난하냐고!"

나는 아까 남자에게 맞은것까지 모두 풀기세로 화내며 말했다.

"음...정신병인가...?"

그때 뒤에서 백색머리에 선하게 생긴 남자가 말했고 방금 붉은 머리의 여성이 내게 거울을 내밀었다.

"참내...이게 무슨...허어억!"

나는 거울에 비친 내모습을 보며 기절할듯이 놀랐다.
몇번이고 눈을 비비고 다시 확인해보았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검은색 머리가 내 허리까지 와있었고 매끈한 피부에 엄청 예쁘게 생긴 소녀가 보였다.
그래...처음에는 이게 머리가 아니라 날개인줄 알았다...
아랫도리에 감각이 아직 남자인걸로 보아 외형만 그런듯 했다.
하지만 이게 무슨...!
나는 그대로 거울을 다시 그여성에게 돌려준후 살짝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헬로우?"



-2장 계속-

음...판타지에 몰표가 나와서 판타지로 써봅니다.
그런데 저도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사람이 보고 싶습니다 ㅠㅠ
댓글...댓글을 주세요!안그러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써서;;
장난입니다 ㅋㅋㅋ
아무튼 리프튼은 공지에 써있으니 걱정 마십시요 하하;
재미없어도 이해합니다 흐흑...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