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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 되었던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특색음식 투도온면（옥수수면）을 먹어보았습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직접 화룡시 투도진（투도면? 투도리?）까지 가서 투도온면을 먹었습니다만 이때 렌트한 차량을 반납한 상태라 투도진까지（약 1시간거리） 갈수가 없어서 대안으로 연길에서 투도온면을 가장 잘하는집을 찾아서 맛을 보았습니다. 점심시간인데 사람 굉장히 많았구요. 마침 방이 있어서 편안히 녹화를 하였습니다. 온면이란 직역을 하면 뜨거운 국수를 말합니다. 연길에서는 옥수수면을 사용하여 면발의 식감이 쫄깃한 맛을 주구요.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 첫번째가 소고기국물을 베이스로한 투도식 온면 즉 투도온면이구요 두번째 방식은 주로 양꼬치가게에서 많이 내주는방식인 빨간 국물의 얼큰한 방식의 온면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가지 방식의 온면을 다 좋아합니다. 투도식 온면의 경우에는 맑은 소고기베이스 국물에 면과 소고기 조각을 올려주는데 국물의 색이 빨갛지 않다고 해서 절대 순하지 않고 오히려 칼칼한 맛을 내줘서 해장에 최고입니다. 단 샹차이（고수）가 올라가므로 호불호가 갈릴수 있으니 샹차이를 싫어하는분들은 샹차이를 빼달라고 해야합니다. 두번째 양꼬치집 온면은 양꼬치를 먹으면 사실 좀 느끼합니다. 그래서 양꼬치와 맥주 （양꼬치&칭따오） 를 즐겨 먹구요. 저의 경우엔 소맥+ 양꼬치를 즐겨먹다보니 연길에 출장 가서도 소맥 전도사로 열심히 활동하고 왔습니다. 양꼬치로 배부르게 먹고 나면 입안에 느끼함이 많다보니 국물을 빨갛게 하고 온면에 김치를 올려주거나 도라지 무침을 시켜서 같이 말아먹는 방식으로 많이 먹는데 이렇게 하면 .... 우리가 삼겹살을 먹고 신라면을 시켜서 먹는방식으로 이해를 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연길에서는 양꼬치를 먹고난뒤 온면을 먹는게 습관이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꿔바러우 입니다. 한국말로 하면 찹쌀 탕수육인데요. 사진에서 보듯이 깨끗한 기름을 썻는지 꿔바러우의 색깔이 상당히 맑습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먹었다가 입천장이 데여서 좀 식혀서 먹는걸 추천합니다. 맛은 강한 식초향에 쫄깃한 식감의 고기튀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의 탕수육은 새콤달콤이라고 볼수 있지만 중국의 꿔바러우（찹쌀탕수육）은 식초의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중국은 식초가 굉장히 발달하여서 까만색의 식초부터 하얀색의 식초까지 그 종류가 어마어마합니다. 한번은 산시성 타이웬이라는 곳에 출장을 갔더니 저녁식사 초대를 받아서 근사한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에피타이저로 작은병에 담긴 식초를 꼭 요쿠르트에 빨대 꽂아서 빨아먹듯이 마시더군요. 이 식당은 온면과 꿔바러우가 주력상품이라 두가지 다 맛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 입니다. 가격은 온면2개 꿔바러우1개 （남아서 포장했음） 총 인민폐 75원이 나왔구요 한화로 약 12500원정도 나왔습니다. 해당 음식점의 이름은 해월장국 입니다. 위치는 중국 길림성 연길시 뉴스제 입니다. 이곳은 사진에서 보듯이 옛날에 큰 소시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된장국집이나 소고기국 소고기를 베이스로 한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한국으로 말하면 해장국집 골목입니다. 한국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들이 많았구요. 24시간 영업을 하는 집들이 많아서 새벽까지 술마시고 해장겸 밥먹으로 이곳으로 많이 오더군요. 연길에 온다면 한번 들려볼만한 골목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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