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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지금 귀신보고 그러는 것 하나도 없는 걍 평범한 대학생이고
내가 살면서 기억나는 특이 현상이나 귀신 본 경험을 말하겠음.
내 첫 경험은 초 3 때임
우리 초등학교는 내가 다닐 당시만 해도 100년이 넘은 초등학교여서 뭐 별의 별 전설들이 넘쳤음 뒤에 성황당도 있고.
나는 초 3 때부터 학교를 왠지 모르게 남들보다 30~40분 빨리갔음. 아마 형있고 아버지 출근 일찍하셔서 그시간에 맞춰 같이 나가다 보니 그랬던것 같음. 나 초 3떄 딱 형은 중학교가서 중학교 시간에 맞춰 나감.
진짜 지금 생각해도 엄청 음침한 날이었음. 우리 학교가 앞 건물에는 초 1~초4 뒷 건물엔 초 5,6 이렇게 사용했는데
나는 3학년 1반이며 3층에 있었음（ 그림판이 없어서 그림을 그리기 힘든데）
우리 반의 위치는 중앙 계단으로 올라가서 제일 왼쪽 구석에 있었음 중앙 계단 기준으로
사이드 계단 3-6 3-5 3-4 중앙 계단 3-3 3-2 3-1 （계단 없음）
이런 구조였음 전날 청소당번이었던 나는 청소당번이었던 친구들과 분명히 청소 끝나고 의자 다 책상（조별로 되어있었음）
안으로 밀어 넣었던 기억이 있음. 그런데 아침에 교실에 왔더니 아무도 없고 의자 5~7개가 밖으로 쫙 빠져나와있는거임 좀 지저분하게.....
난 딱 처음에 들었던 생각이 "아 선생님들 회의하고 가셨나?" 근데 그렇다고 하기엔 한 조의 의자만 빠져나와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분단에 하나 씩 빠져있었음. 난 걍 별 생각 없이 다 집어넣고 가방 책상위에 올려 놓고 나처럼 빨리오는 3반의 친구한테 놀러 갔음（ 날씨 줜나 우중충해서 교실에 혼자 있기 후달렸던 것 같음） 그래서 3반 입구에서 그 친구랑 얘기를 했음 （17년 전이라
뭔 말 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그러다가 지금 이유는 기억 안나는데 우리반에 잠깐 갔음.
우리반에 가자마자 난 소리지르고 3반으로 다시 뛰쳐왔는데 그 이유는
분명히 내가 의자들을 집어 넣어 놨는데 더 많은 수의 의자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는거임;;;
그 무슨 현상이라 하지? 파라노말 현상? 뭐 지금 표현하면 그런 느낌이었음
난 진짜 내 그 쥐젖만한 당시의 이성으로도 그 상황이 이해가 안갔음.
3반 앞에서 대화했기 때문에 지나간 사람을 한명도 못봄. 누가 들어와서 의자 그따위로 해놓으려면 창문으로 들어왔다가 창문으로 나가야함....
어떤 미친넘이 그렇겠음???
그 10살짜리 머리에서 3초간 이 생각이 스쳐 지나간 뒤 3반으로 뛰쳐나간거임.....
그 후로 절 대 혼자 학교 일찍 안가게됨....
이 일이 내가 처음 겪은 공포현상이었음....
음 ㅃㅇ ㅅㄱ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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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0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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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3 [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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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냥 |
나도 나도 이거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이런 경험 있어. 나 중2 때 12시가 다 되어갈 쯤에 집에서 부모님은 다 주무시고 나 혼자 과제중이라서 다른 방은 다 불꺼져있고 내 방만 불켜진 상황이었는데 내가 인쇄하려고 A4용지를 하나 왼쪽에 뒀어. 난 컴퓨터로 피피티 만드느라 바빴는데 갑자기 종이가 발딱 일어서는겨. 근데 문제는 내 책상도 흰색이고 종이도 흰색이라 3초간은 인지 못하다가 위화감에 고개를 돌리니 종이가 지 혼자 수직으로 서있더라. 순간 온몸에 소름 쫙 끼치고 눈은 종이에 고정되어있는데 몸이 안움직여져서 부들거리다가 의자에서 철푸덕하고 엉덩이부터 떨어졌음. 그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 일어설 수가 없어서 그 종이 계속 주시하면서 엉덩이로 기어서 방문까지 감. 그리고 손으로 문 더듬어서 손잡이 잡히자마자 그거 지탱해서 일어서는 동시에 미친듯이 부모님계시는 안방으로 뛰어갔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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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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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냥 |
자는 엄마 깨우고 징징거려서 둘이 같이 그 방에 가봤는데 여전히 종이는 서있는 상태.. 근데 엄마가 오니까 스르르 아주 자연스럽게 무너지더라.....내가 도저히 납득이 안되길래 앞에 있는 창문 곧바로 확인했거든 완전히 닫혀있음 바람 들어올 틈이 없음. 그리고 바람이 분다해도 그렇게 장시간 서있는게 말이 안됨 하..여하튼 이건 진짜 이해 안되는 일 중 하나.. 그 종이는 너무 찝찝하고 싫어서 찢어 버렸음. 아빠한테 멀리가서 태우고 오라고 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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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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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에퐁 |
아빠 무슨죄 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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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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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모험왕 |
요약 : 작성자 첫경험 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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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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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냥 |
나도 나도 이거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이런 경험 있어. 나 중2 때 12시가 다 되어갈 쯤에 집에서 부모님은 다 주무시고 나 혼자 과제중이라서 다른 방은 다 불꺼져있고 내 방만 불켜진 상황이었는데 내가 인쇄하려고 A4용지를 하나 왼쪽에 뒀어. 난 컴퓨터로 피피티 만드느라 바빴는데 갑자기 종이가 발딱 일어서는겨. 근데 문제는 내 책상도 흰색이고 종이도 흰색이라 3초간은 인지 못하다가 위화감에 고개를 돌리니 종이가 지 혼자 수직으로 서있더라. 순간 온몸에 소름 쫙 끼치고 눈은 종이에 고정되어있는데 몸이 안움직여져서 부들거리다가 의자에서 철푸덕하고 엉덩이부터 떨어졌음. 그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 일어설 수가 없어서 그 종이 계속 주시하면서 엉덩이로 기어서 방문까지 감. 그리고 손으로 문 더듬어서 손잡이 잡히자마자 그거 지탱해서 일어서는 동시에 미친듯이 부모님계시는 안방으로 뛰어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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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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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냥 |
자는 엄마 깨우고 징징거려서 둘이 같이 그 방에 가봤는데 여전히 종이는 서있는 상태.. 근데 엄마가 오니까 스르르 아주 자연스럽게 무너지더라.....내가 도저히 납득이 안되길래 앞에 있는 창문 곧바로 확인했거든 완전히 닫혀있음 바람 들어올 틈이 없음. 그리고 바람이 분다해도 그렇게 장시간 서있는게 말이 안됨 하..여하튼 이건 진짜 이해 안되는 일 중 하나.. 그 종이는 너무 찝찝하고 싫어서 찢어 버렸음. 아빠한테 멀리가서 태우고 오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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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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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쓸데없는고민 |
오... 종기 발기 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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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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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에퐁 |
아빠 무슨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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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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