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피곤한 하루입니다...

글을 진지하게 쓰는 편이니 진지하다를 눌러봤습니다...

저는 보편적으로 10시면 잠들고 5시 언저리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출근 준비를합니다.
보편적으로 건설업계 종사자분들 대부분이 그러시겠지요.
그래서 잠들기 전에 전에 예고드린 사시미편을 작성하고
눈을 붙이려합니다...

개인적인 식사메뉴 선호순위는
첫째 해산물
둘째 야채
셋째 고기 순으로 좋아합니다...
아침에 먹는 생선은 참 맛있지요.
따듯한 쌀밥에 얹어먹는 살은 힘든 일을 시작하기전
힘을 내게해주는 저의 소울푸드이며
점심에 먹는 생선은 오후일과에 부담되지 않게
속을 잘 채워줍니다...
저녁에 먹는 생선은 찌던 굽던 튀기던 졸이던 날로먹던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에게 주는 큰 선물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제철해선물을 먹기위해
하루 한달 일년을 즐겁게 일하고 다음 계절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합법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어지간한건
제가 낚시를하던 캐던 줍던 직접 잡아서 먹는걸 아주 좋아하고요...

곧 주꾸미가 알이 가득차서 올라옵니다...
다리는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으면 그렇게 야들야들 할 수가 없지요...
머리는 좀 더 익힌 후 먹으면 그렇게 고소하고 녹진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꽃게도 곧 올라올텐데 참 많이 기다려집니다...

이제 봄이 왔는데 저는 벌써 여름에 먹을 민어, 농어를 생각하며 낚시하는 상상을하고있네요...

아... 여러분께 한가지 드리고싶은 말이있습니다...
세상이 참 각박하고 혼란스러우며 조심스러운 시기를 우리는 살고있는 것같습니다...
그치만 저는 여러분들이 단 한가지 '낭만'만큼은 절대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빡빡한 현실 속에 마음 한 구석에 낭만이 자리하고있다면
잠시 하늘을 보기만해도 여유가 생기고
지나가던 보도블럭 사이에 핀 이름 모를 잡초의 꽃을 보며
잠시나마 마음이 따듯해질 수있지 않을까해서요...

너무 주제 넘는 이야기였다면 죄송합니다...
이만 각설하고

#오늘도 사진과 함깨 설명은 크게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여쭤보신다면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모두들 수고하셨고 어떤 분들은 이제야 일을 시작하시거니 늦게까지 하실텐데 응원하겠습니다...